외환은행, 7월에 지점장급 인사 단행
2013-06-17 10:45:25 2013-06-18 11:03:25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외환은행이 하반기에도 파격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그간 부진했던 지점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실적과 내부 평가에 근거한 지점장 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지난 14일 '박동석의 이슈&피플' 출연 후 기자와 만나 하반기 인사 정책 방향을 밝혔다.
 
윤 행장은 "외환은행이 도약할 때가 됐다"며 "7월 지점장 인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내부 평가와 영업실적을 고려해 승진 연차가 되지 않더라도 능력과 실력이 있다면 지점장으로 전격 발탁하겠다는 것이다.
 
윤 행장은 "누가 지점장에 적합한 적임자고 누가 부적합한 제외자인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특히 퇴직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적당히 일하려는 사람은 지점장 자리에 앉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1월 상반기 정기인사 때도 파격적인 지점장 인사를 단행했다.
 
영업성과가 우수한 영업점장을 대형점포장으로 발탁하는가 하면 승진대상이 되지 않는 지점 직원이라도 영업성과가 우수하면 영업점장으로 승진시켰다.
 
윤 행장은 전격 발탁된 지점장들의 영업실적을 직접 챙겨본 결과 하반기 인사도 상반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해도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상반기 인사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월 인사 때 조건이 안되지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6~7명을 파격 인사했는데 성과를 뽑아보니 전 지점장들보다 실적이 많이 향상됐다"며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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