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모건스탠리, 주식영업 부문 합병
모건스탠리, 지분 51% 확보..씨티, 매각 통해 27억달러 수혈
2009-01-14 07:39:00 2009-01-14 10:03:1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가 주식영업 부문을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자사의 주식영업 부문인 스미스바니를 모건스탠리의 주식영업 부문과 합병해 합작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모건스탠리 스미스바니'라는 이름이 붙은 새 합작 증권사의 지분 중 51%는 모건스탠리가 갖는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5년간 씨티그룹이 보유한 합작사의 나머지 지분 49%도 인수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모건스탠리는 스미스바니를 합병하는 대가로 씨티그룹에 27억달러를 지불키로 했다.
 
새로 탄생할 합작사에 배치될 금융 자문가 규모는 2만20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메릴린치를 인수해 2만명 가량의 금융자문가를 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식영업부문을 제치고 미국 최대의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씨티그룹은 이날 소비자금융부문인 씨티파이낸셜의 매각 계획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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