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14일 신한금융투자는
KB금융(105560)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리스크 관리로 시중은행 중 가장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기준 총 원화대출 대비 대기업 익스포져는 8.7%로 국내 4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경쟁 은행들이 3000억원~1조5000억원의 익스포져를 보유한 점을 감안할 때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816억원을 초과하는 6200억원,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3.8% 증가한 4270억원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신임 회장 선임 이후 빅베스(Big Bath)로 인한 충당금 급증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이미 금융위기 이후 성장 조절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클린업을 충분히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분리매각 결정 역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정권에서 우리금융 일괄 매각을 추진할 당시 KB금융이 인수 주체로 부상하며 우리금융 일괄 인수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
이번 새 정부의 분리매각 결정은 주가에 분명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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