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證, 1500억 유상증자.."대형사 진입 목표"
2013-06-12 16:55:45 2013-06-12 16:58:43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NH농협증권(016420)이 대형사 증권사 진입을 목표로 1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NH농협증권은 12일 대형 증권사 진입을 위한 물적 기반을 마련하고 자본 확충을 통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30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발행가는 액면가액인 5000원이고 배정 대상은 NH농협금융지주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NH농협증권의 자기자본은 7424억원으로,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90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 규모를 갖추게 된다.
 
NH농협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작년 11월에 실시한 1500억원과 같은 규모로, NH농협금융지주의 증권 자회사 육성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480%대로 상승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됨과 동시에 영업 활성화를 위한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NH농협증권은 향후 2~3년 내에 영업 성과를 끌어올려 대형 10개 증권사의 자기 자본 규모인 '1조 클럽'에 가입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NH농협증권은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에 1년 동안의 보호예수기간을 설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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