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국립세종도서관 이달 말 준공
독특한 외관·친환경 저에너지 건축물 '주목'
2013-06-12 15:43:25 2013-06-12 15:46:22
◇6월 말 준공을 앞둔 국립세종도서관의 모습.(사진제공=대림산업)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시공한 국립세종도서관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유려한 자태를 드러냈다.
 
대림산업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되는 국립도서관인 국립세종도서관이 지난 2011년 8월 착공 이후 22개월만에 공사가 마무리 돼 올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국립세종도서관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의 분관으로 세종시 1-5생활권(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산 114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총 연면적 2만1077㎡,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최대 약 312만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서고 ▲열람실 ▲강의실 ▲카페테리아 ▲전망대 등의 시설이 시민에게 개방돼 세종시를 대표하는 문화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세종시 행정중심타운에서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도시경관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은 책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감성적인 도서관'을 콘셉트로 설계돼 공중에서 책장이 나부끼며 살포시 내려앉은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게 대림산업 측의 설명이다.
 
건물의 양쪽 측면이 하늘 위로 들려 상승하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건물의 전·후면은 유리로 마감해 시각적 개방성도 극대화했다.
 
그런가 하면, 국립세종도서관은 독특한 외관뿐만 아니라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건물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30%를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조달하게 된다.
 
특히 도서관의 냉난방은 지열로, 실내에서 사용되는 온수는 태양열 에너지로 100% 조달하게 된다. 또 노약자 및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차나 턱을 없애는 무장애 설계를 도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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