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정부 "12일 회담, 장관급 회담과는 별개"
"쉬운 것부터 해결하는 방향으로 임할 것"
2013-06-10 13:33:51 2013-06-10 13:37:0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판문점 마라톤 실무접촉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나선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12일 서울에서 열릴 남북당국회담에 대해 "기존에 21차까지 열렸던 장관급 회담과는 별개의 새로운 형식의 회담"이라고 말했다.
 
천 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장관급 회담이 남북당국회담으로 명칭이 바뀐 이유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천 실장은 명칭 변경을 "북측이 먼저 제기했고, 우리 측도 새로운 시대, 새로운 남북관계, 새로운 대화의 차원에서 타당하다고 판단해 동의를 했고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굳이 두 회담의 관계를 말씀드리자면 기존 장관급 회담과는 별개의 당국회담이라고 보면 된다"고 비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회담에서 한 번에 모든 현안이 다 협의, 해결, 타결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합의하기 쉽고 의견을 절충하기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결하는 방향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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