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2일로 예정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당국 간 실무접촉이 9일 판문점에서 시작됐다. 당국 간 만남은 지난 2011년 2월 이후 2년여만이다.
이날 남측 대표단은 오전 7시50분쯤 실무회담 장소인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판문점으로 떠나기 전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씩 신뢰를 쌓아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신에 입각해 신뢰를 기반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해성 수석대표. 사진제공=통일부)
김남식 통일부 차관은 천 실장과 권영양 통일부 남북연락과장, 강종우 통일부 과장 등 대표단 3인에게 이번 실무접촉이 장관급 회담으로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 등 3명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단과 만난 남측 대표단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장관급 회담에서 논의될 의제 등과 관련해 사전 협의에 착수하게 된다.
대표단은 실무접촉을 마친 뒤 남북회담본부로 돌아와 협상 성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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