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우진(105840)은 조사결과 새한티이피의 원전관련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우진 측은 새한티이피의
JS전선(005560) 케이블의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을 접하고 새한티이피에 의뢰했던 모든 EQ 검증보고서를 자체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신고리 3,4호기에 납품한 조립케이블에서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우진 관계자는 "조사결과 기기검증의 여러 항목 중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에서 실시해야 하는 방사선노화테스트를 의뢰조차 하지 않은 채 시험성적서를 위조했고 이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 보도에서 우진이 마치 KTL에서 퇴짜맞은 제품을 새한에 의뢰해 통과할 수 없는 제품을 통과시킨 양 표현되고 있는데 최초 EQ를 의뢰했던 KTL은 보유한 테스트설비의 사양이 맞지 않아 처음부터 해당 테스트 수행을 못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우진관계자는 이어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들이 오해 받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검찰에서 모든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며 "향후 신고리 3호기가 안전하게 정상 가동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신속히 한수원과 협조해 납품된 케이블이 양품이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새한티이피는 우진의 조립케이블 내진시험과 내환경시험 등 2가지 방사선 조사를 생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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