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쇼크, 철강업종 피해 우려
업종 최대 전력 소비업체는 현대제철
2013-06-02 10:04:09 2013-06-02 10:07:1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전력난에 따라 철강비철 업종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SK증권은 원전 가동중단에 따른 전력 손실로 철강비철 업종 특히 전기로 제강사들의 펀더멘탈 훼손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동절기와 하절기 각각 45일, 하루 3시간의 긴급절전으로 공장가동이 중단 될 경우 연간 3%의 생산량 차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절전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절전 지원금 폐지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센티멘트 이슈뿐 아니라 펀더멘탈 훼손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원재 연구원은 "국회에서 책정된 절전 보조금이 올해 2500억원으로 지난해 4041억원에서 대폭 감소하는 점은 부정적"이라며 "내년부터 절전 보조금 폐지가 논의되고 있어 펀더멘탈 훼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K증권은 전력난에 따른 피해는 전기로 제강사에 집중될 것이라며 전기로 제강사 중 최대 피해 업체는 현대제철(004020)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원재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영업이익 대비 전력료 비중이 86.1%로 높고 9월 3고로 가동으로 2014년부터 전력요금이 9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POSCO(005490)는 고로에 집중하고 있고 소비전력의 약 70%를 자가발전하기 때문에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SK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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