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엇갈린 지표 속에 '하락'
2013-05-31 22:51:19 2013-05-31 22:54:0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46.85포인트(0.31%) 하락한 1만5277.68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8포인트(0.42%) 오른 3476.6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08포인트(0.31%) 상승한 1649.33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표된 부진한 소비지표는 이날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4월 개인 소비가 전월대비 0.2% 줄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개인 소득 역시 0.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직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개장 후 발표된 5월 시카고 PMI는 58.7를 기록해 직전월의 49와 예상치 50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
 
존 플라사드 미라보드증권 부회장은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적인 실마리를 찾기 기대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악화됐던 전일 지표는 이를 추가 부양 가능성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경기추세를 우려하는 사람들에게는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월마트(-0.36%), 홈디포(-0.06%) 등 유통주는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2.60%), JP모간체이스(0.02%) 등 금융주와 마이크로소프트(0.43%), IBM(0.69%) 등 기술주가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미국 의류업체 게스(7.60%)는 기대이상의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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