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로존의 민간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로존 경제가 장기간의 침체기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유럽위원회는 5월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89.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달의 88.6에서 0.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사전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하회했다. 지수가 100을 넘을 경우 향후 경기 확장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제조업체들의 신뢰지수는 전월의 마이너스(-) 13.8에서 -13.0으로 소폭 개선됐다. 서비스업체들의 신뢰지수는 -11.1에서 -9.3으로, 가계 신뢰지수는 -22.3에서 -21.9로 나아졌다.
이날의 지표는 유로존 경제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관측에 더 많은 힘을 실어줬다.
전문가들은 "18개월간 이어진 경기 침체가 2분기에는 끝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공개된 1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는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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