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에서 추가 감염자가 또 발견됐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2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이징시 위생국은 전일 6살 남자아이가 H7N9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베이징대학교 인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21일 처음으로 고열, 인통, 두통 등의 증세가 발견됐으며, 27일 신종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는 정상체온을 되찾는 등 증세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위생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50여명을 대상으로 전염 여부를 확인했으나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신종 AI 환자수는 131명, 사망 3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중국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5월 들어 신종AI 바이러스가 활기를 띄지 않고 있지만 전염 확산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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