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한국의 아마존’ 꿈꾼다!
2013-05-29 18:14:58 2013-05-29 18:17:52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티켓몬스터가 창사 3주년을 맞아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배송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성장동력으로 모바일을 적극 육성한다. 또 초기 사업모델인 로컬사업 역시 지역 기반 영세상인을 위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29일 티켓몬스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거래액이 약 7300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배송사업이 6000억원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적으로 지금까지 고도성장을 주도해온 것이다. 
 
우선 '최저가'라는 혜택이 이용자에게 피부로 다가왔으며, 홈쇼핑과 오픈마켓이 주지 못하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티켓몬스터측의 설명이다.
 
오픈마켓의 경우 상품수는 많지만 질에 대한 보증이 없고, 홈쇼핑은 어느 정도 엄선된 제품이 나오나 발견하는 재미가 없다. 그 아쉬움을 소셜커머스가 충족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최근에는 대기업 브랜드들이 매출 향상으로 직결되는 소셜커머스 배송사업에 흥미를 느끼고 속속 제휴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더욱 실용적이고 다채로운 상품군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사업도 티켓몬스터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분야 중 하나다. 모바일에서의 거래는 어느덧 매출 비중 46%까지 도달하며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하반기로 넘어가면 절반 이상으로 비중이 확대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고무적인 것은 기존 전자상거래 강자였던 오픈마켓과 비교해 모바일 트래픽이 대등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백화점식으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오픈마켓 모델보다 꼭 필요한 상품을 흥미롭게 제시하는 소셜커머스 모델이 모바일과 더 어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티켓몬스터는 모바일 기획자 및 개발자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면서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지역기반 자영업자와 손잡고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주는 로컬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로컬사업은 소셜커머스 원조 사업모델이지만 배송사업에 밀려 현재 매출 비중이 매우 낮아진 상태다.
 
하지만 티켓몬스터측은 다양한 사업기회는 오히려 로컬에서 나올 것으로 보고 지속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초점을 두는 것은 “신규고객 유입은 되는데 마케팅 효과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주들의 의견에 따라 대안을 모색하는 일이다.
 
먼저 적립시스템 ‘티몬플러스’를 출시해 단골손님 확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파트너사 상황에 맞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새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신 대표는 “티켓몬스터의 비전은 소셜커머스가 아닌 고객 생활 모든 것과 함께 하는 이른바 ‘라이프스타일커머스’에 가깝다”며 “현재의 사업을 잘 가꿔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최강자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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