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24일 한화투자증권은
우리금융(053000)에 대해 "대손비용 감소를 통한 실적 개선과 민영화 이슈를 통한 주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6600원을 유지했다.
심규선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오후 회의를 통해 이순우 우리은행장을 회장 내정자로 발표했다"며 "우리금융 민영화의 원활한 추진을 전제로 한 결정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우리금융지주회장의 가장 큰 과제는 우리금융 민영화"라며 "조속한 민영화를 실현하고, 민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혼란을 최소화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가는 지난 1개월간 0.4% 상승하여 은행업종지수 대비 4.8%p 하회했고, 지난 3개월간 9.0% 하락하여 은행업종지수를 7.0%p 하회했다"며 "낮은 대출성장률,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은 은행업종의 공통적인 이슈였지만, STX그룹 이슈 등 기업대출 건전성 이슈가 다시 부각되면서 수익률이 저조했었던 것"으로 풀이했다.
이어 "1분기에도 STX그룹 충당금 479억원, 성동조선 추가 충당금 641억원 등의 일회성 충당금이 다른 은행들에 비해 컸다"며 " 기업대출 건전성 이슈가 마무리 된 것은 아니지만, 수익예상과 밸류에이션에 이미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