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에너지 마케팅과 정보통신 사업분야, 패션사업 등을 통한 내수시장 강화와 수익 다변화로 2분기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특히 SK네트웍스는 패션 브랜드 '오즈세컨'을 중심으로 한 패션사업부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2009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로 진출한 패션사업부문은 매년 100%에 이르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의 패션 브랜드인 오즈세컨이 지난해 10월부터 영국의 최고급 백화점 '하비 니콜스', 일본의 주요 백화점인 '이세탄', '바니스 뉴욕 재팬'과 멀티샵 '유나이티드 애로우', 싱가폴의 멀티샵 '클럽 21' 등 그 동안 한국 브랜드에 벽이 높았던 글로벌 유명 백화점과 멀티샵에 입점되면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K네트웍스가 지난 2월에 출범한 패션브랜드 '루지앤 라운지' 매장 전경(사진제공=SK네트웍스)
특히 중국과 미국에 진출한 SK네트웍스의 오즈세컨의 성장세가 두드러 졌다.
지난 2009년에 중국에 진출한 오즈세컨은 '상하이 신천지'를 첫 매장으로 중국 진출 4년만인 현재 중국 전역에 단독 매장을 70여개로 늘렸다. 중국의 고급 상권에는 대부분 입점해 여성복 브랜드 중 매출 1, 2위를 꾸준히 유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어 중국 패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11년에는 홀리데이 콜렉션(Holiday Collection)과 함께 '바니스 뉴욕'에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에 진찰한 오즈세컨은 현재 미국내 고급 백화점인 'Saks Fifth Avenue', 'Neiman Marcus', 'Nordstorm'과 입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즈세컨은 또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지난 4월부터 유니클로 매장을 통해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즈세컨의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주력 패션 브랜드인 오즈세컨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전세계 고급 백화점들을 중심으로 입점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착수한 지 불과 4년만에 국내 여성복 브랜드 사상 최대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향후 자체 브랜드의 디자인 역량 및 해외 진출 강화, 신규 사업을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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