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글로벌 강달러 흐름이 연장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상승하고 있다. 달러화의 강세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파른 원달러 상승부담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박스권 장세를 지속해온 코스피의 지수방향성도 시험을 받고 있어 주도업종내에서도 차별화 움직임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종목 선택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략이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연장된 강달러 흐름, 수출업체 물량 상단 제한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고려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상승한 1116~1117원 부근에서 출발 예상. 달러엔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유로존 경제성장률 부진으로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해 달러화 강세 압력 연장할 것이다. 원달러 상승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나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 등이 상단 제한할 것으로 분석된다.
◇KDB대우증권-시장방향성 시점까지 종목 압축 심화
국내증시는 지금 한마디로 기로에 서 있다. 지수의 방향성이 기로에 있고, 그 동안 시장을 이끌던 주도주 역시 주요 지지선에서 방향성을 시험 받고 있다. 단기 상승을 이어가던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다. 외국인들이 중립적인 매매행태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다.업종 내에서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도업종 내에서도 차별화되는 움직임이 예상되는 만큼 종목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수급여건을 보면 단기 전망이 희망적이지 않기에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동양증권-5월 글로벌 증시 랠리는 당분간 지속
올해 5월은 과거 3년과 달리 글로벌 증시의 랠리가 진행 중인데,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단, 8월말 잭슨홀미팅 또는 9월 이후 FOMC에서 QE 축소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고,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까지는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해야 하고, 9월에는 독일 총선도 예정되어 있는 등 정치적(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를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조정이 오더라도 4분기부터 미국 경기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에 큰 조정보다는 잠시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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