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금통위에서 정책 공조를 위한 금리인하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한국은행은 금리를 묶어두는 대신 총액한도대출을 개편해 중소기업의 숨통이 트일 수 있게했다. 12일 증권사에서는 현 상황에서는 중소형주와 IT주에 관심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주는 정부정책
전일 금통위에서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9조원에서 12조원으로 늘리기로 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금리 인하폭도 6~84bp에서 32~122bp로 확대한 점을 감안하면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준금리는 동결되었지만, 총액한도대출 규모 및 정용 금리인하는 그동안 자금조달에 애를 먹었던 중소기업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모멘텀(수급, 정부정책)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동양증권-금통위 실망감 불구 경기회복 기대는 유효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대신, 총액한도대출제도 개편이라는 미시적 대응을 통해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3조원 늘리고 대출금리도 인하해 중소기업이 저금리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는 정책을 발표했다. 금리동결로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는 있겠지만, 추경 편성과 하반기 선진국의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인해 국내경기도 상저하고 형태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선진국 회복기대로 IT가 가장 매력적이다. 대체 휴일제 등을 통해 내수부양책 기대로 레저, 여행, 소비재 등도 유망하다. 정부 중소기업 육성책과 총액대출한도 개편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중소기업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대신증권-2004~2007년 중형주의 추억. 그리고 2013년 사자나라 속 얼룩말
얼룩말 무리중 무리 바깥쪽에 자리를 잡으면 신선한 풀을 먹을 수 있다. 반면 무리 중간에 있다면 남들이 먹다 만 풀이나 말발굽에 짓이겨진 풀을 먹어야 할 것이다. 사자가 나타난다면 상화은 달라진다. 사자가 달려들면 무리 바깥쪽에서 신선한 풀을 먹던 얼룩말은 사자의 먹이감이 될 것이다. 중간에 있던 얼룩말은 제대로 풀은 뜯어먹지 못했지만 안전하게 도망칠 수 있다. 얼룩말 무리 안쪽을 대형주, 무리 바깥쪽을 우량 소형주, 얼룩말 무리를 투자자, 사자를 시장에 존재하는 위험으로 본다면 미국 금융 위기와 유로존 사태는 투자자들은 사자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하방이 확보되어 사자의 재출현 가능성은 낮다. 2013년 이후에는 얼룩말 무리의 바깥쪽으로 나가 신선한 풀을 먹어야 한다.
◇신한금융투자-꿈을 잇다
미국의 IT 기업들을 가지고 꿈을 이어봤다. 1988년 PC혁명의 IBM, 1994년 PC대중화의 HP, 2001년 OS혁명의 MS, 2012년 모바일 혁명의 애플. 이들의 차트를 이어보았다. 이들을 이으면 말도 안되는 숫자가 나온다. 시작 대비 2462배다. 한 발짝 빠르게 움직이면 30년 후에 또 다른 2462배를 만들 수 있다. IT의 혁명은 계속 된다. 빅데이터, 3D프린터, 스마트안경, 스마트카..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조금씩 역사는 바뀌어가고 이들 중에 승자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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