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15일 증권가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엔저로 인한 실적 우려감은 피할 수 없지만 신규사업과 아티스트 등의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진흥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화가 지속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실적에 부정적이나 아티스트들의 해외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고 해외 콘서트 라인업이 증가하고 있어 와이지의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배경으로는 신규사업과 엔터사업의 핵심인 아티스트의 활동 증가가 지목되고 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패션 사업, 홀로그램 사업 등의 신규 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국내외 아티스트 활동 증가, 컨텐츠 경쟁력 및 유통 채널 강화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엔저를 바라보는 시각은 달랐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의 순이익 전망치를 낮추고 목표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내려자밨다.
김 연구원은 "와이지엔터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8.5%, 19.4%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낮췄다"며 "해외 콘서트 일정과 ‘싸이’ ‘젠틀맨’의 흥행 성공 등에 대한 영업 기대치에 변화는 없으나, 최근의 엔화 추가 약세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원/100엔 평균 환율을 각각 1122원, 1091원, 1066원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일본 지역 매출액 비중이 34%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 가정에서 10% 엔화의 추가 약세시 매출액은 3.4%, 영업이익은 6.5% 감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 외 지역에서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개런티도 전년 대비 1.5배~2배 확대되고 있어 관련 우려는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62억91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80.3%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8억600만원으로 66.7% 늘었고 순이익은 41억6300만원으로 3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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