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귀국 직후 이뤄진 민정수석실 조사에서 여성 인턴의 엉덩이를 만진 것과 여성 인턴이 호텔 방에 왔을 때 속옷을 입지 않고 있던 상태였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1일 있었던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이와 같이 관련 사실을 시인한 후 진술서에 자필로 서명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여성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곽보연 기자)
앞서 윤 전 대변인은 "여성 인턴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의혹에 대해 "그 인턴의 허리를 한차례 툭 친 것이 전부"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는 여성 인턴이 호텔 방을 노크했을 때 "인턴인지 모르고 긴급한 브리핑 자료를 전해주는줄 알고 '얼떨결에' 속옷차림으로 문을 열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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