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1조10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9863억원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전세자금보증 공급건수는 3만4738건으로 전년동기(3만1051건) 대비 11.9% 증가했다.
특히 전세가격이 올라 재계약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한연장 공급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한연장공급액은 4478억원으로 전년동기(2574억원) 대비 74% 급증했다.
반면 신규공급액은 6571억원으로 전년동기 7289억원보다 9.8% 줄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전세자금보증 공급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이사수요 증가 및 지속적인 전세가격 상승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5월부터는 이사수요 감소 등으로 보증공급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은 집 없는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자금 및 월세보증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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