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올 1분기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2조8620억원 전년동기(2조6229억원) 대비 9.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기간 전세자금보증 공급건수는 8만800건으로 지난해 1분기 7만7089건보다 4.8%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1년 하반기 이후 전세가격상승률 둥화와 반전세 수요증가 등 임차주택시장 변화로 전세자금보증 공급장가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가구 중 전세비중은 지난 2000년 28.2%에서 2005년 22.5%, 2010년 21.7%로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반전세 비중은 2000년 10.7%에서 2005년 15.1%, 2010년 18.2%로 급증했다.
한편 전세가격 부담으로 재계약 수요가 증가하면서 1분기 전세자금보증 기한연장 공급액은 6003억원에서 1조796억원으로 79.9% 증가했다.
반면 신규 공급액은 1조7824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226억원 대비 11.9% 감소했다.
전세자금보증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집업는 서민이 별도의 담보다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자금 및 월세보증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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