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리포트
출연: 김미연 기자
==================================================
◇ 다시 돌아가는 (ECB)정책의 수레바퀴 - 대우
기자: 어제 드디어 유럽중앙은행, ECB가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 대우증권 리포트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ECB는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로 인하했습니다. 4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1.2%로 예상을 하회했고, 3월 실업률은 12.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부담이 큰 것에 비해 물가는 낮았는데요, 이점이 금리 인하의 결정적인 배경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금리인하에 대한 압력이 좀더 높아졌습니다. 현재 국내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한 수준까지 내려와있는 상탠데요, 그러나 한국은행의 보수성이 쉽게 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추가금리 하락을 기대하는 것엔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5월에서 6월 사이, 유럽 주요국의 재정긴축 완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금리인하로 금리 스프레드에 여유를 확보한 주요국들이 향후 실물경기 안정심리를 좀 더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번 정책변화가 가져올 효과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ECB의 정책변화에 거는 기대 - 우리
기자: ECB 정책결정에 대해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의 리포튼데요.
ECB의 금리인하,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여부는 글로벌 증시 반전의 트리거로 작용하면서 극도로 위축됐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되는 글로벌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글로벌 증시의 강세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ECB의 금리결정은 유럽 정책당국자들의 스탠스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중요포인트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ECB통화정책회의에서 성장 중심으로 정책 초점이 이동하면서 오는 22일, EU 정상회담에서도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이머징 증시 반전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코스피 시장에도 추가적인 상승모멘텀이 될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딥 밸류 구간에 위치해있는 상황인데요, 국내외 정책기대감에 따라 경기회복 신뢰감이 재차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중앙은행 공조체제 재가동 - 삼성
기자: 삼성증권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에 주목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G2 국가의 4월 제조업 지표가 둔화됐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경기선행지표인 ISM제조업지수는 지난 2월을 고점으로 둔화됐습니다. 또 중국 경기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PMI제조업지수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대외지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2분기 중 글로벌 경기의 둔화국면이 다소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어줬습니다. 대외여건상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단기간에 반등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인데요, 미국의 시퀘스터 발동, 그리고 중국발 금융 리스크에 따라 경기둔화가 좀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근거로, 최근 IMF는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FOMC의 양적완화 결정, ECB의 금리인하 결정 등에 따라, 그동안 재정건전화에 무게를 두었던 정책이 일정부분 부양기조로 이전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앞으로 중앙은행의 정책공조 재가동에 의한 유동성 확장은,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