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잉여현금흐름 창출능력을 고려했을 때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경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주요 글로벌 경쟁업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2.2배인데 이 기간 삼성전자 평균 PER은 7.9배로 경쟁업체 대비 65% 수준에서 거래됐다"고 말했다.
잉여현금흐름 창출능력을 고려했을 때 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부 이익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잉여현금흐름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10조원을 기록한 이후 2013년, 2014년에는 각각 25조원, 29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반면 글로벌 경쟁업체 중 잉여현금흐름 규모가 가장 큰 애플은 보급형 제품출시에 따른 마진 감소로 2014년 잉여현금흐름이 전년대비 12% 하락한 51조원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가 이익규모 자체가 크게 증가해 잉여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는 단계에 진입하였음을 고려할 때 현재 PER 수준은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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