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PPS'로 웹툰 작가들과 수입 나눈다
2013-04-30 14:52:58 2013-04-30 14:55:47
[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NHN(035420)은 지난 3월 공개했던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비즈니스 패키지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 중, '콘텐츠 유료 판매'와 '텍스트형 광고'가 본격 적용됐다고 30일 밝혔다.
 
PPS프로그램은 NHN이 콘텐츠 창작자들의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마련한 패키지다. 콘텐츠 유료판매, 광고 모델, 파생 상품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번 PPS 프로그램은 사전 협의를 통해 참여를 희망한 작가 97명의 121개 작품에 적용됐다. 콘텐츠 유료 판매의 경우, 작가들이 판매 가격을 직접 결정했으며, 매출의 70%가 작가 수익으로 돌아가게 된다.
 
먼저 30일부터 희망 작가들의 작품에 한해 20여 개의 네이버 웹툰 작품이 유료로 서비스된다. <크레이지 커피캣>(엄재경,최경아) 등은 '완결작품보기'를, <악플게임>(미티), <킥>(강냉이), <기적!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태발) 등은 '미연재 작품 미리 보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113개의 작품은 텍스트형 광고 노출이 적용된다.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이현민), <덴마>(양영순), <쌉니다 천리마마트>(김규삼) 등 100여 개 작품은 작품 하단에 텍스트형 광고가 노출된다. 작가가 희망할 경우 웹툰 소재나 해당 회차의 내용과 연관 있는 상품이 보여질 수도 있고, 웹툰의 주요 타깃 층에 맞는 상품의 광고가 랜덤으로 노출되도록 할 수도 있다.
 
김준구 NHN 웹툰사업부장은 "스토리라인이 강하고 매니아 팬들을 확보한 작품은 유료 판매가, 페이지뷰(PV)가 높은 작품은 텍스트형 광고 모델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재되는 웹툰 작품은 계속 무료로 서비스하되, 높은 인기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료화 모델에 대한 시도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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