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 개혁을 위한 검찰개혁심의위원회가 24일 공식 발족했다.
대검찰청(총장 채동욱)은 이날 정종섭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10명의 위원들을 위촉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위원 10명 가운데 9명이 외부위원으로, 학계와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인사들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외부위원 중 검찰출신은 1명 뿐이다.
학계에서는 정 위원장과 오영근 한양대 교수, 하태훈 고려대 교수 3명이 위촉됐으며, 법조계에서는 명동성 변호사(전 법무연수원장), 이광범 변호사(전 '내곡동 사건' 특별검사), 최혜리 변호사(전 서울민사지법 판사), 나승철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이 위촉됐다. 이 가운데 최 변호사는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위원으로 위촉됐다.
언론계와 시민단체 인사로는 이창민 전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신종원 서울 YMCA시민사회부장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외에 검찰에서는 이창재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내부위원으로 위촉됐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 개혁방안은 오로지 국민을 위한 개혁이어야 한다"며 "같은 맥락에서 사회 각 분야에서 식견과 덕망, 개혁성을 겸비하고 검찰에 대해 가감 없는 조언과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검찰개혁심의위는 앞으로 일정기간 동안 매주 위원회를 개최해 ▲특별수사체계 개편 ▲검찰권 행사의 시민 통제 ▲검찰 인사제도 개선 ▲감찰 강화 등 검찰 업무 전반에 걸친 중요 개혁 쟁점 논의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합의 된 개혁방안을 검찰총장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대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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