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KB證 "시장점유율 제고에 매진할 것"
2009-01-02 09:43:1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김명한 KB투자증권 사장(사진)은 신년사에서 "기존 핵심사업 부문 시장점유율 제고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2013년 새로운 KB투자증권의 모습을 '국내 Top3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설정하고, 자산규모 25조, 자기자본 3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4900억 원에 이르는 의욕적인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위기로 인한 생존게임은 결국 수익모델의 차별화와 새로운 고객가치 창조에 성공한 증권사에게 더욱 큰 과실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마지막으로 "비록 현재 경영환경은 어렵지만 위기 뒤에는 반드시 그 위기가 새로운 기회로 돌아왔었던 역사적 경험을 교훈 삼으면 노력하는 한 새해의 아침은 변함없이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명한 KB투자증권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KB투자증권 가족 여러분!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08년이 지나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주신 고객,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고 계신 임직원, 그리고 KB금융그룹 전 가족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축년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작년 한 해는 저희 KB투자증권은 KB금융그룹 일원으로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정비했던 뜻깊은 시기였습니다. 전 금융권이 어려움을 겪는 중에서도, 저희는 2008년 회계연도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이 4배 이상 증가하고 ROE가 18.8%로 업계 최고에 이를 정도로 큰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3년 새로운 KB투자증권의 모습을 「국내 Top3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설정하고, 자산규모 25조, 자기자본 3.5조, 당기순이익 4.9천억 원에 이르는 의욕적인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오늘날 금융시장은 사상 유례없는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올 한 해 경영환경은 그 어느 해보다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등 근본적인 혁신의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저희 KB투자증권은 내실있는 강한 증권사로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춘, 금융위기 이후 가장 주목받는 금융회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 신뢰의 바탕에는 KB금융네트워크가 그 기반이 되고 있으며, 향후 기초 사업라인 구비와 성장기반 확보에 더욱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올 2009년에는 KB금융그룹의 비은행 주력 자회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음의 4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째, 기존 핵심사업 부문 M/S 제고에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우리 KB투자증권은 명실공히 회사채/ABS 분야의 선두주자로 시장의 명성을 쌓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러한 시장위장을 확고히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Retail, 고수익 IB, Sales & Trading, OTC, 해외부문 등 새롭게 진출하는 신규사업 영역에 대한 활성화에도 힘써야 할 것입니다. 금융위기로 인한 생존게임은 결국 수익모델의 차별화와 새로운 고객가치 창조에 성공한 증권사에게 더욱 큰 과실을 안겨다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년초 KB금융그룹의 HTS인 ‘plustar’ 출시를 계기로 우리 KB금융그룹의 자랑인 Retail 시장에 대한 시장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그룹 시너지 극대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10대 시너지 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은 물론, 그룹 차원의 시너지 체계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너지 영역 개발, 시너지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넷째 선진 역량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해부터 추진해 온 종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 및 Compliance체계 구축은 물론, 지속적인 도약과 혁신을 위한 인적 역량 업그레이드 과제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포부를 가지고 출발했던 무자년을 뒤로하고 기축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비록 현재 경영환경은 어렵지만 위기 뒤에는 반드시 그 위기가 새로운 기회로 돌아왔었던 역사적 경험을 교훈 삼아, 우리 모두가 국내 최고 금융그룹의 일원이라는 자부심과 진정한 프로로서의 최고의 성과를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한 새해의 아침은 변함없이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내년 새해 아침에는 여러분들과 올 해 있었던 어려움에 대해 회고하고, 우리의 성공과 서로간의 노력에 대해 덕담을 나누며 맞이하고 싶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들께서 하시는 일마다 행운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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