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변동성 확대, 채권시장 영향력 커질 것-동양證
2013-04-18 09:31:36 2013-04-18 09:34:09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외화자금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8일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환(FX) 단기 스왑포인트가 하락하면서 외화자금 유출에 대한 불안요인과 스왑커브의 변화 여지가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전날 채권시장은 증시 흐름에 연동해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관련 불확실성 완화와 한국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하락하면서 수급불안은 진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일단 외국인의 단기채권 포지션 변화가 크지 않아 외화자금 시장은 배당금 수요 등에 따라 일시적인 달러 숏티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미국의 테러위험 점증과 독일의 신용등급 하향 이슈 등 대외환경의 변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CDS 프리미엄 하향 안정에 비해 스왑베이시스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점도 변수다.
 
이 연구원은 “스왑금리 하락이 지속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현물금리는 높은 수준에 있어 금리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과 함께 국고 10년물 금리는 기술적으로 2.85% 수준이 하단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역외수급 관련 불안요인이 크게 확산될 가능성은 낮아 2.8%대에서 금리 하락 압력은 둔화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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