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한 채권시장의 단기등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막연한 루머에서 비롯되는 단기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왑발 불안한 등락은 추가 경정 예산편성 이슈와 관련한 불확실성에 민감한 반응을 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정책당국자들의 발언에 따라 단기등락 패턴이 반복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의 대북 강경발언이 진정되고 있고, 도발 징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스왑시장이 진정될 여지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재형 연구원은 “단기간에 빠른 회복세는 어렵겠지만 스왑스프레드 하락강도 약화에 따라 금리는 보합권 등락과 함께 장기금리 하락압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채권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한국물 신용부도스왑(CDS)과 환율 상승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4000억원 넘는 매도세를 보였고 3년 국채선물은 56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이 연구원은 “리스크를 반영해 스왑금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본드스왑 포지션의 언와인딩과 함께 스프레드 하락폭도 큰 편”이라며 “역외 선물과 스왑쪽 포지션이 집중돼 있던 3년 내외물 금리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장기금리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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