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금리결정보다 경기진단-KB證
"진단 꺾이지 않을 경우 약세 불가피"
2013-04-11 09:58:23 2013-04-11 10:00:54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하반기 국내 경기 진단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진단이 꺾이지 않을 경우 채권시장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란 진단이다.
 
11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3년물과 기준금리의 역전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더라도 하반기 국내 경기에 대한 진단이 크게 꺾이지 않을 경우 시장금리는 국고채 3년물 기준 2.50%대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은의 경기전망이 기존과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우려로 인해 약세를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시장은 4월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하향 폭은 제한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이재승 연구원은 “추가 경정 예산편성 등의 경기부양 조치와 미국과 중국 등 대외경제요건을 감안할 때 2013년 하반기 국내 경기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은 또한 기존의 긍정적인 경기전망을 변화시킬만한 요인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전날 채권시장은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도 레벨 부담에 따른 강보합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기준 전일 대비 0.01%p 하락한 2.48%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확대하며 1062계약을 순매수했으나 증권·선물사 등 국내 기관 매도세로 상승세가 제한되며 2틱 상승한 107.11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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