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포르투갈에 대해 긴축정책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피치가 부여한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은 'BB+',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피치는 "역사상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은 나라 중 약 50%는 결국 신용등급이 강등됐다"며 등급 강등을 예고했다.
포르투갈 헌법재판소가 긴축을 거부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포르투갈이 재정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포르투갈 헌법재판소는 올해 예산 포함된 9개의 긴축정책 중 4개를 거부한 바 있다.
피치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헌법재판소의 판결 내용, 기대에 못 미치는 경제성장률 등의 문제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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