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잭(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첫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8일(현지시간) 루 장관은 유럽연합(EU) 관계자들과 각국 중앙은행장을 만나 회동을 갖는다.
그가 만날 인사들 중에는 긴축안이 위헌 조치를 받은 포르투갈과 정국 혼란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 재무장관 등이 포함돼 있다.
루 장관은 또한 헤르만 반 롬푀이 EU 상임의장과 올리 렌 집행위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만날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공공 예산을 줄이는 EU의 위기 전략이 경기 침체를 불러왔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6월 있었던 G20 정상회의에서도 오바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등 유럽 지도부에게 경제 부양을 주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유럽의 금융 불안이 미국에도 위기"라며 "루 장관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지도부에게 경기부양 방안을 물을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