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내 영국의 지위에 대한 협상에 주변국들의 도움을 청할 예정이다.
캐머런 총리는 8일(현지시간) 스페인을 방문해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를 만난 후 이어 파리로 건너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주 안에 그는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만난다.
지난 1월 그는 오는 2015년 재선에 성공한다면 2017년까지 영국의 EU 잔류 여부를 표결에 부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정권 유지를 위해 유럽에 불확실성을 심어줬다는 비난을 받았다.
캐머런 총리는 "EU에서 영국의 지위를 다시 규정한다면 표결보다 훨씬 나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EU 조직은 재편될 필요가 있다"며 "유럽은 지금보다 더 열려 있어야 하며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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