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4월을 '지구촌 봉사의 달(Global Month of Service)'로 선포하고 NGO 단체들과 연계한 활동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전국 51개 도시 500여개 매장에서 서울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잡월드, 문화재청, 서울숲공원, 서울그린트러스트, 동방사회복지회 등 76개 단체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고객에게 4월 한 달 동안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쿠폰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4일 스타벅스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로 구성된 그린 바리스타 30여명이 덕수궁 등 정동 거리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덕수궁부터 시작해 근대유산 도보 탐방길을 따라 구 러시아공사관, 손탁호텔 자리, 정동교회, 배재공원, 배재학당, 구 대법원청사 등 거리청소에 참여한다.
11일에는 전국 지역 그린 바리스타 50여명이 경기 여주군 강천면 강천2리 마을을 방문해 지난 2007년 농어촌 맑은물 지키기 캠페인의 하나로 지원한 상수도 물탱크를 둘러보고 여강길 강변 정화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17일 뚝섬에 있는 서울숲에서 250여명의 스타벅스, 협력업체 임직원이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숲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 '서울숲 돌보기 MOU 협약식'을 시작으로 야생화 식재, 커피찌꺼기 재활용 소품 만들기, 비료주기, 주머니텃밭 만들기, 벤치 페인트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2일 지구의 날에는 서울광장에서 서울시와 함께 10개의 일회용 컵을 모아오는 1000명의 시민에게 텀블러를 무료로 제공하고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3000개의 화분을 나눠줄 계획이다.
이후 25일 문화재청의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 기업으로서 본사 임직원 80여명이 덕수궁을 방문해 고종황제의 생활공간인 함녕전과 고종황제가 커피를 즐기던 정관헌의 내부 청소와 나무 가꾸기 활동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30일 부산 전포사회복지관 내 장애우가 운영하는 카페의 커피 기기, 인테리어, 가구, 냉난방, 설비, 간판 등을 새로 교체하고 제2호 재능기부 카페로 열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국 매장에서는 76개 지역사회 단체와 연계해 문화재 가꾸기, 하천 정화활동, 재능기부 교육, 영아 돌보기 등 활동을 한 달 동안 이어갈 예정이다.
이석구 대표는 "지구촌 봉사 활동의 달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려는 다짐이자 약속으로 파트너와 고객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1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임직원들이 서울숲공원에서 '지구촌 봉사의 달' 활동을 시작하며 사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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