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일본의 지난달 수출이 사상 최대폭으로 급감했다는 소식에 주요통화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유로에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1.11엔(1.25%)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90.19엔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17일 87.14엔까지 하락한 이후 상승반전했다.
엔/유로 환율도 전날보다 1.1% 상승한 125.58엔을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11월 수출이 5조3000억엔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0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폭 감소로, 최근의 엔고 현상이 수출 악화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24센트(0.17%)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3941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