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LNG인수기지 EPC 독자수행역량 확보-우리證
2013-03-20 07:51:09 2013-03-20 07:53:38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세계적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와 인수기지 설계업체 '웨소(Whessoe)'의 인수로 설계·구매·시공(EPC)사업에서 독자수행 역량을 확보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8만6200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8일 '웨소'의 기존 부실자산과 손실 프로젝트를 제외한 지분과 사업실적, 인력, 인프라 등의 인수를 최종 마무리 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다수의 LNG 저장탱크와 터미널 프로젝트의 EPC사업 실적을 보유한 것과 함께 웨소의 인수를 통해 LNG 인수기지 관련 EPC 독자 수행역량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웨소의 실적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동과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 북아프리카로 시장 다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LNG 인수기지 관련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마케팅과 입찰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아랍에메레이트연합(UAE), 동남아 등지에서 LNG 인수터미널 프로젝트 참여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원은 "신규 수주 모메텀을 통해 영업가치와 지분가치가 동시에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전년대비 21.2% 증가한 16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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