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정상회담 기대감에 상승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발후 상승폭을 키우며 현지시간 8시36분 현재 25.93포인트(0.40%) 오른 6507.43을 기록 중이다.
독일 DAX30 지수는 43.80포인트(0.55%) 오른 8014.71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19.20포인트(0.50%) 오른 3855.24에 거래를 시작했다.
증시 상승은 이날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유럽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긴축 완화와 키프로스 구제금융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영국 바클레이즈가 전일 대비 0.97%, BNP 파리바가 1.69% 올랐으며, 크레딧 스위스도 1.26% 상승하는 등 금융주가 상승 중이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시멘트는 지난해 수익이 개선돼 채무가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전일보다 2.4% 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준설 기업인 네덜란드 노스칼리스 웨스트민스터는 지난해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2.7%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최대 보험사인 앗시쿠라치오니 제네랄리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음에도 4.4% 오르는 중이다.
반면 스위스 섬유기계업체 엘리콘은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2% 하락하고 있다.
비틀트 바크 FTA펜션 투자전략가는 "유로존 성장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뚜렷한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지만 무언가 희소식이 있을 것이란 심리가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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