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은행주를 중심으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영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8.63포인트(0.30%) 떨어진 6495.00에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17.12포인트(0.21%) 밀린 7967.17에, 프랑스 CAC40 지수도 11.34포인트(0.30%) 하락한 3824.93에 문을 열었다.
지난주 증시 랠리에 이어 조정을 받은 후 다시 반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강세로 영국 바클레이즈가 전일 대비 0.77%, 독일 코메르츠뱅크가 3.47% 오르고 있다.
반면 기술과 IT 관련 종목들은 약세로 프랑스 스나이더전기가 전일 대비 0.47%, 푸조가 0.61% 하락하고 있다.
독일 도이치텔레콤도 0.24%의 낙폭을 기록하는 중이다.
영국 광산업체 리오 틴토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곧 0.9%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필립 본느포이 뉴스케이프 캐피털 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증시가 상승하면서 우리는 좀 더 조심스러워졌으며 리스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심리를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영국에서는 1월 제조업생산지수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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