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장례식 엄수..마두로 임시 대통령 취임
2013-03-09 14:40:24 2013-03-09 14:43:05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장례식이 8일(현지시간) 엄수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카라카스 순사학교 예배당에서 열린 장례식에서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온 정상과 대표단, 현지 외교 사절들이 참석했다. 
 
중남미 국가 정상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라울 카스트로 국가 평의회 의장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위대한 지도자, 위대한 남자를 잃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장례식이 끝난 뒤 7일 동안 차베스 대통령의 모습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며 이 기간이 끝나면 시신을 군사 혁명 박물관으로 옮겨 영구 보존을 위한 방부처리 작업에 들어간다. 
 
한편, 차베스의 후계자인 마두로 부통령은 장례식이 끝난 뒤 국회로 자리를 옮겨 한 달간 임시 대통령을 수행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베네수엘라에서는 대통령 재선거가 치러진다. 
 
마두로는 집권당 후보로 대선 무대에 나가 야권 통합 연대의 엔리케 카프릴레스 주지사와 차기 대권을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