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이르면 오늘 車구제안 발표
"백악관, 최대140억달러 규모안 계획"..블룸버그통신 보도
2008-12-19 12:56: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정부가 이르면 오늘(19일, 현지시간)중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대한 구제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2일 상원에서 자동차 구제안이 부결된 이후 백악관은 최대 140억달러 규모의 긴급 구제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앞서 부시 대통령은 "시장에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는 자동차 업체들의 무질서한 파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도 같은 날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자동차 업체들이 무질서하게 파산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연착륙을 도모하면서 순차적으로 파산하게 하는 방법 등을 두루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 역시 "파산보호신청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만약 구조조정이나 파산보호신청이 가장 적합한 선택인 것으로 나타날 경우 이러한 과정을 질서정연하게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부시 행정부에서 하루동안 이와 같은 발언들을 연달아 내놓자 현재 월가는 자동차 '빅3'의 협의파산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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