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8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다만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13포인트(0.09%) 오른 2326.42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다우지수가 사흘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등 미국 증시가 탄력을 받은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또 위안화 해외적격기관투자자(RQFII) 투자범위가 확대된다는 소식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발표되는 중국의 2월 무역수지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 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중국은 이번 주말에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대거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춘절' 변수로 인한 통계 왜곡을 감안해도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CPI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민생은행(0.87%), 중국은행(0.68%), 초상은행(0.23%) 등 은행주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폴리부동산그룹(0.53%), 북경보업부동산(0.71%) 등 부동산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상해국제공항(-0.27%), 중국남방항공(-0.27%) 등 운송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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