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0.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 GDP 성장률 수정치가 직전분기대비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과 같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 3분기의 -0.1%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2분기부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간 유로존 GDP 성장률도 -0.9%로 집계돼 전분기의 -0.6%에서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독일의 4분기 GDP 성장률은 -0.6%를 기록해 전분기의 0.2%보다 큰 폭으로 성장이 둔화됐다.
같은기간 이탈리아와 스페인 GDP 성장폭 역시 각각 -0.9% -0.8%로 집계됐다.
또 프랑스 GDP 성장률도 전분기 대비 0.3% 위축됐다.
하워드 아처 IHS글로벌인사이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물경제 활동은 아직 많은 국가에서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유로존에서는 경제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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