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 시사
2013-03-05 10:01:34 2013-03-05 15:20:07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 재무장관들이 긴축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이탈리아 정치 위기가 불거진 이후 긴축을 좀 더 느슨하게 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와 프랑스의 EU 예산 삭감 거부는 독일이 주도하는 긴축정책에 대한 유로존 국민들의 반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올리 렌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경제 위기로 인해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연장해 달라는 목소리가 있다"고 전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언급했다. 
 
올해 유로존 경제는 약 0.3% 위축될 것으로 유럽의회는 지난달 전망했다.
 
독일과 핀란드, 벨기에 등 북서유럽권은 성장할 것이나 이탈리아와 그리스, 스페인 같은 남유럽권은 여전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제이콥 펑크 키르케가르드 피터슨연구소 연구원은 "메르켈과 그의 지지자들은 위기국을 돕는 데 있어 보다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로존은 채무위기를 해결하는 데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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