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지난달 국내외 판매현황.(자료 : 르노삼성)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르노삼성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4일 지난달 내수 4130대, 수출 7481대 등 총 1만161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3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설 연휴와 자동차산업 불황이 겹치면서 판매실적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나마 내수의 경우 New SM5 Platinum의 꾸준한 인기와 더불어 SM7, SM3, QM5가 전월(1월) 대비 103.4%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는데 위안을 삼았다.
르노삼성의 2월까지 누적판매는 1만73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9% 감소했다.
특히 기준점을 지난해 같은 기간으로 설정할 경우 르노삼성의 추락은 명백해진다.
차종별로는 SM7이 전년 동월 대비 67.3% 판매 하락하며 실적 부진을 이끌었고, QM5와 SM3, SM5 등 주력모델 대부분이 각각 41.4%, 25.2%, 21.2% 판매량이 급락했다. 경기침체만으로 설명하기엔 받아든 성적표가 너무나도 부진하다.
르노삼성은 판매 개선을 위해 다양한 판촉 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상우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네트워크 담당이사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프로모션 운영으로 (전월 대비 성장) 분위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주어진 환경은 녹록치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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