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인천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곳이다. 인천점은 효율을 떠나 포기할 수 없는 점포이고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지난달 28일 부산 센텀시티 개점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점 사수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장 대표는 "강남점 인수가격에 비한다면 다소 비싸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보다 미래가치를 따져본다면 충분히 합당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15년간 어렵게 일궈온 인천점 상권만한 곳이 인천에는 현재로선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인천점 인수를 위한 자금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규모 투자를 위한 증자나 삼성생명 같은 보유 자산을 매각할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며 "외투법인을 통한 해외 자금 유치도 방법 중 하나다. 신세계는 주식 비중의 50% 이상이 외국인이며 외국인투자자 중 90% 이상이 장기투자를 하고 있어 투자자 유치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 취임 이후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와 만난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인천점에 대해서는 서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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