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경제 2010년부터 상승곡선 탈 것"
2008-12-18 04:25: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 경제 상황과 관련해 "2010년에는 경제가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인 오바마 당선자는 시카고의 정권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이뤄진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미국 경제는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경제회복을 위한 좋은 정책결정들을 내리면 내년에 경기침체로 인한 피해를 가급적 줄일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하지만 "일본은 90년대 비슷한 상황에서 은행 시스템의 문제점을 엄격히 처리하지 않는 등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거의 10년을 고생한 반면, 스웨덴은 대담한 정책 결정으로 2년여 만에 경제를 다시 정상 궤도로 돌려 놨다"면서 "어떤 정책 결정을 내리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세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미국 근로자의 95%는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것이며 저소득층도 같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연봉이 25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층의 경우 부시 행정부에서 받아온 세금 감면 혜택을 더이상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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