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는 이날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낸 158억 손해배상, 고 최강서 씨 장례 및 유가족 지원 문제 등의 2가지 핵심 쟁점에 대해 합의를 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합의안에 대해서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간부였던 고 최강서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노조 사무실에서 ‘민주노조 사수, 158억, 죽어서도 기억한다’는 메모를 남기고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30일 최 씨 시신을 영도조선소 안으로 옮겨 안치한 채 손배소 철회와 유가족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노사가 함께 합의안을 도출하게 됐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수주협상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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