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에 대해 원·엔환율 하락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고 비우호적인 원·엔환율이 상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코오롱생명과학의 4분기 IFRS 개별기준 조정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1% 감소한 17억원이고 매출액은 336억원으로 3.9% 늘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수준"이라며 "인센티브와 R&D 투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전사 수익성을 결정하는 의약사업의 매출 중 69.5%가 엔화로 거래되는데 원·엔환율이 14.2% 하락하면서 엔화 매출 16.5% 성장분이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대비 원·엔환율이 현재 4.8% 추가하락했고 상반기에는 비우호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증설되는 충주공장으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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