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쌍방울(102280)은 중국 정부로부터 대북 위탁가공무역을 공식 허가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지린성에 있는 쌍방울 길림트라이방직유한공사는 앞으로 2년 동안 북한에서 의류 임가공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임가공을 허가 받은 업체는 중국 2개사, 일본 1개사와 한국 1개사 등 총 4개 업체로 생산규모와 품질 등을 감안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 관계자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노동력과 값싼 임금으로 품질 향상과 경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일반 무역에 비해 관세가 낮아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쌍방울 길림트라이 생산공장은 지린성 훈춘에 11만4000㎡(3만4000평) 규모로 1995년 세워졌다. 방적·편직·염공·재단·봉제에 이르는 제반 생산설비와 첨단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 일하는 종업원은 1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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