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삼성그룹 수뇌부를 일본으로 전격 소집했다. 이 회장은 일본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불산 유출 사건을 비롯해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유산 상속 소송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차장(사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 1팀장 등의 수뇌부가 일본 동경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4일 일본으로 출국한 이들 수뇌부는 하와이 출장을 마치고 일본 동경에서 체류 중인 이 회장에게 최근 불거진 화성사업장에서의 불산 누출 사건과 유산상속 소송에서의 승소 등에 대한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귀국한 삼성그룹 수뇌부 중 최지성 실장과 장충기 사장 등은 곧바로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이동했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귀국하자마자 다시 곧바로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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