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경제 개선이 현 추세대로 이어진다면 올해 안에 양적완화 초지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블라드 美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블라드 총재는 이날 한 경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지표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자산매입 규모를 현재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줄이는 방안들을 고려해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매월 850억달러의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방안을 지지했다.
그러나 최근 고용 등 경제지표 개선이 뚜렷해지자 양적완화 조치를 현 수준대로 지속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블라드 총재는 "지난달 7.9%를 기록했던 미국 실업률도 연말이 되면 7%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차 양적완화를 결정했을 당시에 비해 경제상황이 상당히 개선됐다"며 "다만 자산 매입을 즉시 중단하는 것은 충격이 크기 때문에 속도를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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